슬슬 여름이 오면서 바다에 나가서 놀고 싶어져서 

인터넷으로 중고 배 구경했는데 


이를 어째 가격대도 괜찮고 웨이크 보드 서프 다 탈수 있으며

330마력에 발라스트에다가 트레일러까지 포함이라니!?


구입후 재미있게 놀 생각에 상상에 나래를 펼치며 

"여름에는 바다에서 웨이크 보드와 서프 타고 가을되면 

바다 낚시나 가면 되겠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작년 바다에서 웨이크 타던 사진  다시보니 더 가고 싶습니다





즐거운 상상도 이제는 끝 

현실을 생각하고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배 소유하셧던분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다들 절래절래 왜?! 하십니다

밑에는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올려진 글들입니다


"어중간한 가격에 수리비로 눈탱이 맞으면 꿈은 사라지고 그때부터 스트레스 입니다"
아주 현실 적으로 배는 수리가 자주 난다고 표현해주셨습니다


"몇몇 손보시면 됨니다 죽어봐라, 라는 말만 믿고 고치다보면 집에서 쫓겨나기 일보직전까지 갑니다"

정말 수리비가 많이 비싼듯 합니다


"Break Out Another Thousand"

서양에서는 "고장나면 100만원이다"라고 표현하네요 


"B.O.A.T.T Break Out Another Ten Thousand" 

한술 더 떠서 "고장나면 1000만원이다"


"B.O.A.H.T Break out Another Hundred Thousand"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고장나면 1억이다"

라고 서양에서도 글이 올라오는거 보면 슬슬 두렵기까지 합니다 ㅎㅎ;



"배란 것이 없을 땐 간절하지만//애물단지가 되더군요 // 경비 많이 들고 불편하고 힘들고"

지금 저의 심정을 잘 표현해주셨는데요 

구경하는건 공짜니 이순간만 즐기겠습니다~